"울산이 대한민국"···'2025 울산공업축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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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출정식서 'AI수도' 선포
'4대 주력산업 & 울산사람들' 주제
기업·시민 한마음 '거리 퍼레이드'
태화강국가정원서 성대한 개막식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등
19일까지 즐길거리·먹거리 '풍성'

2025 울산공업축제 개막 첫날인 16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 공업축제 추진위원장, 이성룡
울산시의장,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영길 중구청장, 김종훈 동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전무, 박정원 SK에너지 부사장, 김보찬 S-OIL Ulsan complex Head
백승우 S-OIL 노동조합 위원장,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문병국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조위원장, 김태한 BNK울산경남은행장을
비롯한 참석자가 출정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 대표 축제인 '2025 울산공업축제'가 거리 퍼레이드와 개막식으로 성대한 막을 올리며 도심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내년 이전을 앞둔 '공업탑'에서 미래 '인공지능(AI) 수도'를 선언하는 출정식이 열려 의미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16일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이성룡 시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노동·상공계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해 울산과 시민, 기업과 노동자의 상생 발전을 기원하는 슬로건 제막식을 열고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김두겸 시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AI 수도로 향하는 미래를 담은 '최강! 울산 선언문'을 낭독하며 울산의 새 비전을 선포했다.
김 시장은 "1962년 울산의 시간은 대한민국의 시작이었다. 최초의 정유공장이 들어섰고 최초의 배가 바다를 향했다"라며 "2025년 울산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대한민국 AI 수도 울산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울산이 대한민국"이라고 선언했다.
울산은 1962년 대한민국 최초로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산업수도로 성장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67년 공업탑이 세워졌고, 같은 해 울산 시민들도 울산공업축제를 열었다.
그러나 지난 60년간 산업도시 울산의 상징물이 돼 온 공업탑과 함께 로터리에서 시작하는 축제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로 공업탑이 이전하고 로터리도 평면교차로로 바뀌게 됐기 때문이다.
거리 퍼레이드는 '4대 주력산업 & 울산 사람들'을 주제로 펼쳐졌다.
올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를 비롯해 각 시·구·군과 기업들을 상징하는 11대의 퍼레이드카와 950여명의 시민·기업·단체가 참여해 공업탑로터리에서 롯데마트사거리를 거쳐 신정시장사거리까지 약 1.6㎞ 구간을 120분 동안 행진했다. 관람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행진 구간인 시청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치어리딩, 시니어 공연단, 지역 예술인,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대규모 '번개 플래시몹'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교통 통제로 삼산로와 중앙로 일부가 일시적으로 막혔는데도 시민들의 자발적 질서 유지와 협조로 큰 혼잡 없이 진행됐다.
밤이 되자 그 열기는 그대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로 옮겨졌다.
오후 7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기업 관계자와 근로자, 국회의원, 기관장,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개막선언 △주제공연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 △축하공연 & 군집드론쇼 △현대자동차 후원 경품추첨 △대형 불꽃쇼 순으로 이어졌다.
축하공연에는 테이, 우순실, 박강성, 박혜신, 구창모, 린, 코요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웠다.
이번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남구 둔치를 비롯한 울산 전역에서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대형 정크아트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태화강 낙화놀이 △유-컬처 페스티벌 △먹거리 쉼터 △술고래 마당 △AI 체험관 △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
출처 : 2025.10.16.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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